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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2:47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일 터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러다가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당 회의에서 "김 원장과 관련된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우 원내대표만 김 원장을 감쌌다. 그 시각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우 원내대표에게 "금감원장 문제가 심각합니다. 청와대엡"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는 회의 도중 우 원내대표 휴대전화가 언론사 카메라에 찍혀 공개됐다. 우 원내대표가 김기식 원장에게 "잘못된 일이 없다면 단단히 맘먹어라"라고 보낸 메시지도 카메라에 잡혔다.
김두관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선거 현장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높지만 조심해야 한다. 민심은 쉽게 변한다'는 등의 염려가 많았다"며 "이런 민심을 청와대에 전달해달라는 취지"라고 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생각을 좀 바꾸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초선 의원도 "피감 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것도, 다른 의원도 아닌 인턴과 동행하는 것도 모두 이례적"이라며 "이대로 가면 허수아비 원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당 회의에서 "김 원장과 관련된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우 원내대표만 김 원장을 감쌌다. 그 시각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우 원내대표에게 "금감원장 문제가 심각합니다. 청와대엡"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는 회의 도중 우 원내대표 휴대전화가 언론사 카메라에 찍혀 공개됐다. 우 원내대표가 김기식 원장에게 "잘못된 일이 없다면 단단히 맘먹어라"라고 보낸 메시지도 카메라에 잡혔다.
김두관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선거 현장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높지만 조심해야 한다. 민심은 쉽게 변한다'는 등의 염려가 많았다"며 "이런 민심을 청와대에 전달해달라는 취지"라고 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생각을 좀 바꾸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초선 의원도 "피감 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것도, 다른 의원도 아닌 인턴과 동행하는 것도 모두 이례적"이라며 "이대로 가면 허수아비 원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휴대전화가 11일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김두관 의원은 “(김기식) 금감원장 문제가 심각합니다. 청와대엡”란 메시지를 우 원내대표에게 보냈다. /이데일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6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