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전설 위에 세워졌다고 말한다. 믿기 어렵거나 무서운 것들을 전설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고스트 라이더의 전설이다. 전설에 따르면 고스트 라이더는 말을 타고 다니며 악마의 명을 받고 타락한 영혼을 쫓는 저주받은 사냥꾼이다. 아주 오래 전 고스트 라이더는 '산 벤간자'로 1천여 명의 영혼을 회수하러 갔다. 그 강력한 힘을 안 고스트 라이더는 영혼들을 악마에게 넘겨줄 수 없었고, 결국 반기를 들었다. 악마에게서 도망친 것이다. 허구와 같은 전설들, 하지만 전부 다 허구는 아니다.} 세계 최고의 모터싸이클 스턴트 챔피언 ‘자니 블레이즈’(니콜라스 케이지 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피터 폰타 분)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넘긴 자니는 밤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불멸의 영혼사냥꾼 '고스트 라이더'로 변하게 된다. 악마의 요구대로 영혼을 빼앗아야 하는 운명과 정의감 사이에서 방황하던 자니는 첫사랑 록산느(에바 멘데스 분)와 재회하게 되지만, 차마 자신의 비밀을 밝힐 수 없어 괴로워한다. 한편, 4명의 타락천사 '데블4'를 동원해서 어두운 세상의 지배를 꿈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아들 블랙하트는 가장 큰 방해세력인 고스트 라이더와의 정면승부를 위해 록산느를 내세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방법을 준비하는데… {서양은 전설에 의해 세워졌다고 말한다. 전설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힘 말로는 설명 못할 사건들, 고귀한 삶을 살거나 타락하는 사람들, 전설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